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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 홈런왕 싸움…'깜짝 선두' 한동민 누구?

입력 2017-06-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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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홈런왕 싸움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SK 한동민 선수는 가장 먼저 20홈런의 주인공이 됐는데요. 그동안 홈런 1위였던 같은 팀 최정 선수를 2개 차로 추월했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SK 한동민은 힘들이지 않고 큼지막한 홈런을 만들어 냅니다.

LG 소사의 시속 152km 강속구를 가볍게 걷어올렸는데, 120m를 날아갔습니다.

한동민은 아무도 예상 못했지만, 가장 먼저 스무 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1위로 앞서 나갔습니다.

2012년 프로야구 신인 중 전체 85번째로 간신히 SK 유니폼을 입었던 한동민에게는 꿈같은 일이 일어난 겁니다.

그동안 한동민은 냉혹한 프로의 무대에서 살아남는 게 더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군 복무 차 상무에서 뛰며 2년 연속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오른 게 인생의 전환점이 됐습니다.

190cm의 큰 키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체중을 불리면서 힘이 붙었고, 대신 스윙은 간결하게 바꿔 홈런 타자로 변신했습니다.

타점은 49점을 기록하면서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그냥 홈런만 많은 게 아니라 득점 찬스에서 해결 능력도 뛰어납니다.

프로 데뷔 후 6년간의 간절한 기다림, 한동민은 홈런왕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타석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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