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성적·징계' 악재 속…한화 김성근 감독, 사실상 경질

입력 2017-05-23 22: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성근 감독이 갑자기 한화 감독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구단은 사의라고 발표했지만 사실상 경질로 풀이되는데요. 한화는 9위로 처진 데다 최근 집단 난투극까지 휘말렸고 이 어수선한 과정에서 감독 퇴진 결정까지 내렸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몸에 맞는 공에 시비가 붙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난투극으로 치달았던 승부에서 한화는 삼성에 역전패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씁쓸해하던 김 감독의 모습이 결국 한화 사령탑으로서는 마지막 장면이 됐습니다.

오늘 한화 덕아웃에서는 김 감독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한화는 김 감독이 부임한 이래 2015년 6위, 지난해 7위로 한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고 올해도 9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김 감독은 경기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야구 철학으로 박수를 받았지만 동시에 투수 혹사 논란에 휘말리고 프런트와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화는 도를 넘어선 몸싸움까지 치렀지만 최하위 삼성에 3연패를 당하자 김 감독과 이별을 선택했습니다.

김 감독의 퇴진이 결정난 날, 한화는 집단 난투극으로 선발 비야누에바가 6경기, 외야수 정현석이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화는 일단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겼습니다.

관련기사

이승엽 첫 '450 홈런' 잔칫날…선발 투수 동시 퇴장도 대단한 김태균, 연속 경기 출루…'아시아 기록 타이' 쳤다 하면 새 역사 쓰는 이승엽…통산 448호 홈런 '쾅' LG, 5년 만에 두산 3연전 스윕…박용택 6타점 맹활약 임기영·한동민·김헌곤…프로야구 달구는 '무명들의 역전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