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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영장심사 앞두고 투신

입력 2017-11-06 15:38 수정 2017-11-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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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3년 검찰이 국정원을 수사할 당시, 파견 검사로서 사법 방해 의혹을 받아온 변창훈 검사가 오늘(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조금 전 투신했습니다. 현재 병원으로 옮겨진 상태인데,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변창훈 검사는 오늘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었는데 지금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찰과 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신고 접수는 오늘 오후 2시 3분으로 파악됐습니다.

멀리서 사람이 뛰어내리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변창훈 검사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한 로펌 건물 4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에서 구조대가 출동했을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지금은 강남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조치를 받고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변 검사는 이른바 사법 방해 의혹을 받아온 인물입니다.

지난 2013년 당시 국정원의 대선개입 댓글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국정원을 압수수색할 당시, 심리전단 사무실을 거짓으로 꾸미고 서류를 조작하는 등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나서 당시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인데요.

변 검사는 당시 검찰에서 국정원에 파견돼 법률보좌관으로 있던 인물로, 이같은 모의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습니다.

그러다 지난 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오늘 실질심사를 앞두고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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