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비박계, 탄핵안 가결 정족수 충족 전망…친박계 발끈

입력 2016-11-25 10: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으로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현재 상황으로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통과선이 200명인데 야권 의원이 172명, 그럼 새누리당에서 적어도 28명은 찬성을 해야하죠. 그런데 지금까지 찬성으로 파악된 게 40명이라는 건데요, 나머지 90여 명중에서도 입장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5일) 오전 새누리당의 의원총회도 열립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오신환, 김재경 의원이 개별적으로 여당 의원들을 접촉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의사를 묻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탄핵에 찬성한 의원은 40명 선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초 연판장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부 의원들이 이름 공개에 부담을 느껴 서명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비박계는 현재 상황이면 야권과 합해 탄핵 가결 정족수 200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가 강력한 탄핵의 구심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부 이탈 가능성을 감안해 최대한 많은 찬성표를 확보하기 위해 중립 성향의 의원들까지 설득하고 있습니다.

친박계 지도부는 발끈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탄핵 추진 그룹을 겨냥한 듯 '배신자'나 '변절자'가 되라는 말이냐고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통령 탄핵 문제와 비대위 구성 문제 등을 놓고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엽니다.

가결 정족수를 결정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표심 향배를 놓고 계파간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어 탄핵 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관련기사

버팀목 사라진 대통령…야권·비박계 탄핵 추진 잰걸음 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비박계, 탄핵 추진 공식화 대통령 탄핵 속도내는 정치권…'여당 찬성표'가 관건 남경필·김용태, 새누리 첫 탈당…커지는 분당 분위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