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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김용태, 새누리 첫 탈당…커지는 분당 분위기

입력 2016-11-23 08:30 수정 2016-11-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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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대통령 탄핵을 위한 의결 정족수 200명이 관건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제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의 탈당 소식은 그래서 더 관심을 모았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는 데, 그리고 새누리당이 분당의 길로 들어서는데 도화선이 되는 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선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 (저는 오늘) 생명을 다한 새누리당을 역사의 뒷전으로 밀어내고자 합니다. 그 자리에 정당다운 정당,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김 의원은 탄핵을 염두에 둔 행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용태 의원/무소속 :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과 그 일파가 헌법과 법률에 의거하여 의법 조치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탄핵에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의 추가 탈당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들은 교섭단체 기준인 20명까지 기대하고 있지만, 실제로 추가 탈당이 얼마나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정치권에선 비박계 핵심 김무성 전 대표의 행보에 따라 분당이 현실화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정현 대표는 "대표로서 슬픈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을 즉각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제안에 대해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해볼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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