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구서 대기 확진자 1800명…센터 두곳 추가 개소 예정

입력 2020-03-03 15: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앞서서 저희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전해드렸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현장에 있는 이자연 기자, 확진자가 600명 늘었죠. 집계 기준도 어제(2일)부터 약간 달라졌는데 좀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에 발표된 확진자는 모두 4812명인데요.

지난 자정, 그러니까 3일 0시를 기준으로 한 집계입니다.

2일 자정 기준 확진자가 4212명이었으니까요.

24시간 만에 600명이 늘어난 겁니다.

사망자도 늘었습니다.

어제 자정 기준으로 28명인데, 오전에 한 명이 추가돼서 모두 지금까지 모두 29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대구에서는 경증환자들을 모아서 치료한다는 생활치료센터가 어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는데, 그럼 대구 확진자가 다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일단은 일부만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대구시에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환자는 모두 160명인데, 지금 대구시에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들어가지 못하고 대기 중인 환자는 1800명입니다.

오늘 중에도 다른 센터 두 곳이 개소하고요

보건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는 2천 명을 더 수용할 수 있도록 다른 센터도 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체육관 같은 곳, 그러니까 민간 시설이나 국공립시설이 아닌 임시시설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인 바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대구지역에서는 코로나19 검사가 계속 진행 중인 거죠?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기준이라든가 좀 바뀌는 게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지역에서 증상이 있는 신천지 신도는 검사가 끝난 상태고요.

무증상 신도들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도들 중에서 확진자를 가려내는 데 집중하다 보니까, 실제로 검사가 필요했던 일반 시민들이 기회를 놓치는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제 신천지 신도보다 일반 대구시민들에 대해서 검사를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신도인지 여부를 떠나서, 위험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부터 우선 검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집중하겠다는 겁니다.

[앵커]

방대본에서 출입국기록도 살펴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신천지 신도 감염의 시작이 어디인지 좀 조사가 된 것이 있나요?

[기자]

일단 지금까지 우한 입국자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법무부를 통해서 받은 출입국기록의 절반 정도를 살펴본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조사한 바에 따르면 1월 이후 우한에 다녀온 신도는 두 명으로 파악이 됐습니다.

이중 한 건은 일단 감염자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다른 한 건에 대해서는, 이 신도가 우한에 다녀온 시기와 한국에서 감염이 급격히 퍼진 시기 사이에 차이가 있어서 이 사람이 감염에, 유행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보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출입국 기록도 살펴보면서 감염 경로를 찾는 조사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사망자 1명 추가'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국내 29번째 '사망자 2명 늘어' 전체 28명 중 대구서 18명…확진 4335명 코로나19와 사투 벌이는 의료진 울린 손편지 '눈길' 중증장애인 '방문검사' 요청에…"신천지 아니면 곤란" 검사비 16만원 아끼려고… '나도 신천지 신도' 거짓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