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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충전소에 건강 교실'…기업들 전공 살린 이색 봉사

입력 2017-04-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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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각 기업의 전문 분야를 살린 봉사를 하고 있는데요.

박영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택시기사들이 자주 찾는 가스충전소입니다.

그런데 충전소 옆에 '건강 충전소'라는 써놓은 컨테이너 박스 형태의 건물이 있습니다.

택시 기사들이 이곳에서 혈압도 재고 직업병인 허리 통증을 풀 수 있는 운동도 전문 강사에게 배워봅니다.

[서정복/택시 운전기사 : 건강 충전소가 생긴 뒤부터는 일주일에 두서너 번씩 몸을 풀고 스트레칭도 하니까, 조금 업이 된다고 할까요. 굉장히 좋습니다.]

이곳은 현대자동차가 가장 큰 고객인 택시기사들을 위해 만든 건강 쉼터입니다.

현재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가스 충전소 5곳에서 운영 중인데 반응이 좋아 전국 확장도 검토 중입니다.

서울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시설물을 고쳐주는 봉사활동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고리가 아니라 동으로 만든 제품을 달고 있습니다.

동을 생산하는 기업에서 집짓기 봉사 활동을 하면서 특별히 따로 생산한 물건입니다.

[최용실/LS니꼬동제련 팀장 : 이 항균 동 문고리 같은 경우에는 구리가 약 65% 함유되어 있어서 슈퍼 박테리아도 자연스럽게 제거됩니다.]

주류회사인 OB맥주는 건강한 음주 문화를 주제로 연극을 상연하고 식품업체인 대상은 어린이 요리교실을 진행합니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기업들의 사회 공헌 활동도 점점 다양하고 전문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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