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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경원, 조국 못 끌어내리면 내려오라" 쓴소리

입력 2019-08-21 18:16 수정 2019-08-21 18:20

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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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정치부회의 #국회 발제


[앵커]

총선이 다가오면서 보수 통합을 둘러싼 논의 점차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에서는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만 긋고 있죠. 어제(20일)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권인사들이 한 데 모여 토론회를 열었는데 중도 보수신당론과 한국당 중심론이 충돌했다고 합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다른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라는 것이 열렸습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던 것이죠. 화두는 "어떻게 보수가 하나 될 것이냐"였습니다. 먼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한국당이 큰집이다. 일단 여기 붙어라" 합니다. 이렇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어제) : 어찌 됐든 가장 큰 집인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안철수 전 의원부터 우리공화당에 이르기까지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분들, 같이 하는 것이 진정한 반문연대로 가는…]

그렇다면 이렇게 러브콜 받는 쪽 반응 어떨까요. 먼저 우리공화당 기류부터 살펴보죠. 조원진 대표 코웃음칩니다. "한국당 어지간히 급한가보다 우리는 아쉬울 것이 하나 없다. 당장 이번주 토요일 광화문 한국당 집회, 서울역 우리공화당 집회 세대결 한번 해보자, 누가 대세인지 결판날 것이다" 말이죠.

[조원진/우리공화당 공동대표 (어제 / 화면출처: 유튜브 '우리공화당LIVE') : 토요일, 자유한국당 집회도 광화문에서 1시부터 3시 반까지, 우리는 서울역에서 1시부터 3시까지 하고 지난번 보니까 자유한국당 보러 온 사람들이 우리 집회 본다고 정신이 없더라고.]

그렇다면 안철수 전 의원 반응도 궁금한데 말이죠. 여전히 안 전 의원 감감 무소식입니다. 어제 '손학규 선언' 통해서 "한국당에 죽어도 못보낸다"했던 바른미래당 오늘도,

[문병호/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이럴 때일수록 안철수 전 대표께서는 더 늦기 전에 조기 귀국을 결단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의원 이번만큼은 절대 조바심 내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 많습니다. 주변 측근들 얘기를 종합해본바 "아아아아아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당분간 절 잊어주십시오"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근황이 공개됐는데 지난 8일 미국 LA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전해졌더군요. 타향살이를 해서 그런지 좀 헬쓱해진 거 같은 느낌이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요즘 부쩍 한국당 지도부 겨냥한 쓴소리 많이 합니다. 특히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문제가 커지면서 청문회를 사실상 책임지고 있는 나경원 원내대표한테 많은 주문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것입니다. "조국 못끌어내리면 나경원 당신도 내려와라" 말이죠. 특히 전임인 김성태 전 원내대표와 비교까지 하면서 나 원내대표를 한껏 자극한 것이죠. "김성태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아나?"하면서 이런 에피소드 공개한 것입니다.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이상민) : 작년 6월 대통령과 단독회담 했을 때, 대통령은 나한테 김성태 원내대표 강경투쟁을 완화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김성태 대통령도 겁을 냈던 야당 원내대표였다.]

이 말은 곧 "좀 보고 배워라" 아니겠습니까. 심지어 "원내대표 역할은 않고 세미나나 돌아다니면서 황교안 대표 영역까지 넘보는 거 주제 넘은 짓이다"이란 원색적인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 관련 질문 받았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홍준표 대표 그거 혹시 보셨어요? 이런 사안에도…) 열심히 하라는 이런 얘기시지…]

그리고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 대해서도 안타까움 감추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 발언 "당신은 앞으로 천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이다" 때문에 말이죠. 홍 전 대표, "MB 때는 친이의 중심, 박근혜 때는 느닷없이 대구 가서 친박행세 이제는 탄핵무효의 전사"까지 "한때는 김문수 보고 영혼이 맑은 남자라 했건만" 이제는,

[홍준표/전 자유한국당 대표 (음성대역 : 이상민) :  김문수도 손학규처럼 저렇게 망가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허허 참.]

다음 소식입니다. 오늘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열렸죠. 최순실 재산 300조 진위공방으로 맘고생 중인 안민석 위원장 갑자기 "기쁜 소식이 있어서 알려드린다"하더니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위대한 상을 받았다며 동료의원들의 박수를 부탁하는 것입니다. 뭔 상을 받았길래 그런 것일까요? 이렇게요.

[안민석/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 특별하고 위대한 상을 미국 US태권도위원회로부터 이제 받았습니다. 상의 제목은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이동섭 날'이 선포가 되었습니다. 함께 축하드리고요.]

태권도 살아있는 전설 그렇죠. 이동섭 의원 국내 200여명 밖에 없는 태권도 공인 9단입니다. 이동섭 의원 앞에서 주먹 자랑하지 말란 말도 있던데 그런데 글쎄요, 살아있는 전설 솔직히 우리 국장도 본인 말로는 태극권 고수라고 하는데 제대로 시범은 보인 적이 없다는 말이죠 예? 이동섭 의원 그림 준비돼있다고요? 아 그래요 한번 보시죠. 글쎄요 이거 약간 약속대련 느낌 나는데 그러자 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나와서 직접 확인을 해봅니다. 무게중심이 얼마나 잘 잡혀있는지 보는 것이죠. 글쎄요 이것도 좀 다른 거 뭐 더 없습니까? 아 격파있어요? 보여주시죠.

올해 이동섭 의원 우리나이로 예순 넷. 살아있는 전설 이동섭 언제 시간있으시면 저희 국장하고 대련 한번 세기의 대결 한번 하시죠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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