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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3대 의혹' 전담팀 꾸린 경찰…추가 수사 착수

입력 2017-10-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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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에 대해서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 이외에도 다른 의혹들이 제기돼왔습니다. 아내 사망 사건과 기부금 유용, 그리고 마사지 업소를 운영했다는 의혹 등인데 경찰이 이에 대해서 본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강원도 영월의 야산에서 피해자 김모 양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김양의 친구 아버지인 이영학씨가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씨가 경찰 수사에서 관련 혐의를 자백해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지만, 이씨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아내 최모 씨의 자살 사건과 딸의 수술비 마련 등을 이유로 받은 기부금 유용,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 의혹 등입니다.

어제(15일)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형사과와 수사과에 전담팀을 지정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내 최씨는 지난달 6일 새벽 0시 50분쯤 서울 망우동 자택 5층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당시 최씨의 이마엔 투신과 무관한 상처가 있었고, 의붓 시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사망 5일 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최씨의 사망이 이씨의 폭행 등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10여 년 간 거대 백악종을 앓는 딸의 후원금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받아온 이씨가 고급 외제차를 타는 등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나 기부금 유용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이씨가 성매매 종사자를 모집하거나 마사지 업소를 운영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영학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북부지검도 어제 오후 이씨를 불러 지난 13일에 이어 두번째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박재현,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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