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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잘못 인정, 약에 취해"…성매매 의혹 등 추가 수사

입력 2017-10-14 20:38 수정 2017-10-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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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 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성매매 알선이나 부인의 자살 같은 다른 의혹들도 경찰이 추가로 수사할 예정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13일) 구속 상태인 이영학씨를 7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온 이씨는 비교적 담담했습니다.

[이영학/피의자 : 안녕하세요. 제 잘못 다 인정했고요. 제가 그동안 약에 너무 취해있었습니다. 하루하루 반성해 가고 있고요.]

성매매 업소 운영이나 기부금 유용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영학/피의자 : (성매매 업소 운영한 적 있으세요?) 아 그거는, 의혹은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일요일인 내일까지는 자료 검토에 집중하고 추가 소환 시기는 이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씨를 살해와 시신유기 혐의로 검찰에 넘긴 경찰은 이씨를 둘러싼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성매매 업소 운영과 부인 최씨의 자살, 기부금 유용 등이 대상입니다.

[길우근/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여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실종신고 늑장대처에 대한 부분도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인 김양 부모는 김양이 실종된 당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단순 가출 사건으로 여겨 수사가 늦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무룡,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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