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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노회찬의 일침?…'대장균 책임 소재'

입력 2017-07-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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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지금 나와 있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첫 번째 키워드는 <대장균 책임="" 소재="">입니다.

[앵커]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오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민의당과 제보조작 이유미 씨의 관계를 음식점 주인과 대장균의 관계로 비유했는데요.

[앵커]

워낙 비유를 잘하는 분이니까요.

[기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tbs 라디오 / 오늘) : 여름에 냉면집 주인이 '나는 대장균에게 속았다' 그걸 조사해서 많으면 팔지 말아야 될 책임이 냉면집 주인한테 있는데 균이 나를 속였다, 이렇게 대장균 단독범행이다…]

[기자]

음식에 대장균이 있으면 그것을 거를 책임은 음식점 주인에게 있듯이 이유미 씨의
제보조작을 검증할 책임이 국민의당에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노회찬 의원은 오늘 비유에서 균들을 많이 활용을 했었는데요. 콜레라균을 이유미 씨가 만일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국민의당이라는 이름의 분무기로 뿌렸기 때문에 뿌린 쪽이 더 책임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은 이유미 씨를 사실 잘 모르고 국민의당을 믿고 들었다는 얘기입니다.

[앵커]

노 의원이 하여간 비유를 최근 들어 여러 가지로 하는데 오늘 하여간 굉장히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유미 씨가 누군지는 사람들 잘 몰랐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당 책임이 크다는 지적인데요. 국민의당은 오늘 청주에서 비대위를 가졌는데 박주선 비대위원장은 또 한 번 한없이 부끄럽다고 사과했지만 이 제보조작 건은 이유미 당원이 지나친 승리욕을 하다가 빚은 거다라고 당의 책임에는 선을 긋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는요.

[기자]

다음 키워드는 <구박의 '구박'="">입니다.

[앵커]

이건 자유한국당 얘기 같은데요.

[기자]

홍준표 당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의 갈등이 앞서 보도도 됐는데. 홍 대표와 친박계의 갈등도 지금 노출이 되고 있습니다.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홍문종 의원이 오늘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홍준표 대표를 견제했는데요.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임명했으니까 할 수 없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 정말 출근 저지 투쟁이라도 해야 한다…]

어제 홍준표 대표가 국무위원의 임명은 대통령 몫이다라고 얘기한 데 대해서 홍문종 의원이 홍준표 대표를 견제하고 비판한 겁니다.

[앵커]

두 사람이 원래 옛날부터 사이가 안 좋았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선 이후에 당시 홍준표 대표가 친박을 향해 절지동물의 한 종류로 표현을 하자 홍문종 의원은 바로 낮술 먹었냐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의도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 두 사람의 충돌이 격하게 있지 않을까 기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졌었는데요. 제가 따로 알아보니까 홍준표 대표나 홍문종 의원이 서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이미 갈등을 회의 전에 예고하기도 했는데요. 오늘 소셜미디어에 "일부 극소수 구박 그러니까 오래된 친박들이 저를 구박한다고 해서 쇄신과 혁신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표현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군요. 아까 절지동물은 제가 구체적으로 풀지는 않겠습니다.

[기자]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요.

[앵커]

그 이후에 양박, 그렇죠? 그리고 또 구박으로 또 이제 바뀌었는데. 알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요?

[기자]

세 번째 키워드는 <부담스러운 변호사="">입니다.

오늘 박사모 회장인 정광용 씨의 재판이 있었는데요. 서석구 변호사, 이 서석구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변호를 맡았었고.

[앵커]

잘 알죠.

[기자]

돌출행동도 많았기 때문에 변호보다는 역효과가 있었다, 이런 지적도 있었는데요. 서석구 변호사가 오늘 재판에서 갑자기 정광용 씨 등을 변호하겠다고 하면서 재판에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지켜본 정광용 박사모 회장이 약간 당황스러워하면서 이 사실을
몰랐던 듯한 분위기를 보였는데요. 그러자 판사가 "선임할 것인가요"라고 묻자 정광용 씨가 잠깐 쉬었다가 "일단 선임하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상황만 보면 서석구 변호사가 자진해서 정광용 씨를 변호하겠다는 것이 양측이 협의되지 않은 거 아니냐, 역시 돌출행동 아니냐, 이런 의혹이 나왔었는데요. 제가 나중에 서석구 변호사에게 물어보니까 정광용 씨는 만나지 못했었지만 정광용 씨 측과 얘기가 이미 됐다, 협의가 된 내용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받아들인 쪽이 흔쾌하게 들리지 않는군요. 아무튼 오늘 그런데 서 변호사가 본인의 자료가 해킹됐다고 얘기하면서 재판 날짜를 늦춰달라고 요구를 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자료들이 다 해킹돼서 없어졌으니까 재판을 좀 8월 이후로 늦춰달라라고 요구를 했는데요. 해킹이란 단어가 나왔기 때문에 무슨
정치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 아니냐라는 또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역시 제가 서 변호사에게 물어보니까 최근에 랜섬웨어라는 바이러스에 걸려서 컴퓨터 안에 있던 모든 자료들이 삭제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정광용 씨 재판이었는데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결정되던 날 당시 친박단체가 주도하는 집회에서 상당히 폭력집회가 많았고 4명이 숨졌었는데요. 오늘 정광용 씨는 당시 폭력집회를 전혀 선동하지 않았다. 그래서 죄가 없다라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앵커]

그건 재판장에서 가려지겠죠.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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