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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6년 만에 당 대표…달라지는 홍준표?

입력 2017-07-0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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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하인드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박성태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 오늘(3일) 2개네요.

[기자]

네, 첫 번째 키워드는 < 달라지는 홍준표? >

오늘 자유한국당 대표로 홍준표 대표가 선출이 됐는데요. 홍 대표는 2011년에도, 그러니까 6년 전에도 당시 한나라당 대표를 했었습니다.

6년 만에 다시 그 당시 한나라당, 지금 자유한국당의 대표가 됐는데 소감이 어떻냐고 하자 6년 전과는 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6년 지났으니까 사람이 달라지지 않으면 그건 좀 이상하죠. 앞으로 달라진 모습 보게 될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전당대회도 이렇게 감자를 캐고 감자를 포장하면서 치르는 등 달라진 형식은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홍준표 대표가 달라지지 않은 모습도 있었는데요. 다른 야당에 대한 공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 반대 진영은 아마 통합될 것으로 봅니다. 바른정당 문제도 어차피 지방선거 가기 전까지는 흡수되지 않을까…]

[앵커]

사실은 뭐 지난번 선거 때도 그렇고 홍 대표는 계속 민주당하고 자유한국당의 1:1 구도를 만들고 싶어 하죠. 그러니까 뭐랄까 진보 대 보수 진영으로 크게 양대 그걸로 나누면 보수 진영이 결코 적지 않다는 그런 계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양당 체제가 되면 보수진영이 다 자유한국당으로 몰릴 수 있다, 그러면 수적으로 불리하지 않다, 이런 판단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꼭 그 보수 진영이 다 자유한국당으로 몰리는 건 아닙니다. 물론 조사기관마다 다르긴 합니다마는 지난주 갤럽 조사에서는 바른정당이 자유한국당보다 지지율이 더 높기도 했습니다.

우선 홍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달라지냐, 그렇지 않냐에 따라서 다른 야당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입장이 약간 다른데요.

우선 계속 홍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청와대나 민주당과 각을 세우면서 강성으로 나갈 경우 제3당인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을 조금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자유한국당이 만일 강성 또 좀 더 얘기한다면 막말 정당으로 국민들에게 비춰질 경우 바른정당에서는 은근한 기대도 갖고 있는데요. 자유한국당에 있던 지지가 더 떨어지면서 보수의 주도권을 바른정당이 다 가져가서 내년 지방선거에 유리할 수 있다는 어부지리에 대한 기대를 바른정당은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를 보죠.

[기자]

두 번째 키워드는 < '원고' 정유라 > 입니다.

[앵커]

피고가 아니라 원고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정유라 씨는 지금 피의자고요. 기소가 되면 피고가 되는데 정유라 씨가 원고인 소송이 있습니다.

정유라 씨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 임대보증금 반환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소송을 냈기 때문에 원고가 됐는데요.

바로 저 아파트입니다. 200㎡가 넘는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데 저 아파트를 지난해 9월 1일 정유라 씨의 이름으로 임대계약을 했습니다.

월세가 750만 원이고요. 보증금이 1억 5000만 원인데 사실 정 씨는 저 집에 한 달도 못 살고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자 독일로 갔습니다.

[앵커]

그게 10월이었으니까 계약을 9월에 했다면서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정말 한 달밖에 못 살았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계약기간은 1년이었는데 한 달도 못 살았죠.

그래서 집주인이 손해가 좀 크다, 물론 조금 얼마 뒤에 새로 세입자를 구하기는 했지만 소문이 안 좋게 나면서 월세도 많이 깎아줘서 구했고.

또 압수수색 때 집안에 좀 손실도 좀 났고, 이래서 이런 비용들을 많이 계상을 했습니다. 1억 5000만 원 보증금 중에 5800만 원 정도를 계상을 했는데요.

정유라 씨 측에서는 이 비용이 너무 과다하게 계산됐다, 아무래도 수사받고 있으니까 비용을 다 넘긴 것 아니냐는 불만을 가지고 임대보증금을 다 달라, 이렇게 소송을 낸 겁니다.

[앵커]

최순실 씨는 원래 강남에 빌딩이 또 있잖아요.

[기자]

미승빌딩인데요. 지금 영상으로 나오는 빌딩입니다. 시가 약 200억 원 정도의 빌딩으로 알려졌습니다.

저 빌딩은 현재 법원에 추징 보전돼 있습니다. 추징 보전은 범죄수익으로 저 빌딩을 산 게 드러날 경우 저 빌딩을 매각해서 국가에서 다 추징을 하기 때문에….

[앵커]

그러면 지금은 사고팔 수가 없겠군요.

[기자]

네, 판결이 날 때까지는 사고팔 수가 없는데 우선 최 씨 측에서는 공탁을 걸면 추징보증금이 77억 원인데요. 이걸 걸면 사고팔 수 있다고는 얘기를 합니다.

또 공탁금도 너무 많다, 삼성에서 준 77억 원인데 이 중에 말값이 약 40억 원 정도 되니까 이건 빼고 37억 원 정도만 추징 보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순실 씨 측에서 계속 현금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서 이게 어떤 의도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우선 최순실 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는 저 건물을 빨리 매각을 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현금 확보 차원이라기보다는 국정농단 연루된 빌딩으로 소문이 나면서 세가 잘 안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손실만 나고 있기 때문에 빨리 매각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지금 국회에서 최순실 재산환수법 등도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 때문에 현금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비하인드 뉴스 박성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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