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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서 잇단 의료진 감염에 격리…'의료 공백' 우려

입력 2020-11-14 19:12 수정 2020-11-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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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병원에서도 최근 잇달아 의료진이 감염되고 있습니다. 병원이라는 공간에는 감염에 취약한 사람들이 많은 데다가, 또 의료진이 감염되고 격리되는 것이 자칫 코로나19 의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걱정이죠.

이 상황은 성화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남대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의료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응급실은 문을 닫고 외래 진료는 중단했습니다.

한 전공의가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아내와 동료 전공의, 간호사 등이 잇따라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외부에서 회식한 상황이 2번 정도 있습니다. 주로 외부 회식을 통해 (감염)된 게 아닌가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식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방역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또 의료진, 환자와 보호자, 용역 직원 등 약 4700명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순천향대병원 인턴 24명도 의료 현장을 떠나 격리 중입니다.

같은 숙소에서 생활했던 인턴 한 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 의료진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격리되는 의사나 간호사도 늘어납니다.

게다가 확진자 증가세로 의료진의 피로도가 누적되면 의료 공백도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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