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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 이어 원주도 1.5단계로 상향…수도권은?

입력 2020-11-09 21:08 수정 2020-11-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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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더해진 코로나19 확진자는 126명입니다. 이틀 연속 세 자릿수인데요. 지난 주말부터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됐는데, 1단계가 유지된 상태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어 걱정입니다. 직장 모임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확진자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올린 충남 천안과 아산에 이어, 강원 원주시도 1.5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교사를 포함한 10명의 집단 감염이 나온 원주 상황을 최승훈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대낮인데 학교가 텅 비었습니다.

운동장도 교실도 썰렁합니다.

정문에는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크게 붙어있습니다.

모든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오늘(9일) 이 학교 교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입니다.

A씨의 가족인 B씨도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B씨는 강원도 평창의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입니다.

이들의 어머니 C씨는 최근 원주의 한 의료기기 판매업소에서 일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 곳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16명입니다.

방역망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못 쫓으면서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지역사회 전반으로 감염이 확산될까 우려합니다.

[원창묵/원주시장 :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합니다.]

광주도 비상입니다.

시내 교도소에서 일하는 D씨가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D씨와 최근 만난 친구 2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교도소 안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D씨와 접촉한 교도소 동료는 51명인데 현재 검사 중입니다.

D씨는 교도소 안 재소자를 직접 접촉하지 않았지만 재소자들의 감염 여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1차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서 추가 검사를 확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광주교도소는 시설 전체를 방역소독하고 일반 면회와 변호인 접견을 일시 중지했습니다.

원주와 광주 모두 감염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아직 모릅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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