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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꺼낸 트럼프…일본 "전혀 고려 안해"

입력 2020-03-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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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연기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냈습니다. 이 부분을 좀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연기하자, 이런 얘기를 했나요?

[조익신 반장]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서 아베 총리에게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이란 전제를 깔긴 했지만, 갑자기 올림픽 연기를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2일) : 올림픽 대회장에서 관중들이 없다는 걸 볼 수가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한 1년 연기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초지일관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도쿄도지사도 연기는 없다고 못을 박은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연기설을 진화하기 위해서 진땀을 흘렸습니다. 올림픽 담당장관이 직접 나서 연기나 취소는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시모토 세이코/일본 도쿄올림픽 담당상 : IOC와 도쿄 2020 주최측은 올림픽의 취소나 연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그들이 7월 24일 개막일을 앞두고 계획한 대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회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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