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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2명, 훈련 중 물에 빠져…구조됐지만 의식불명

입력 2015-04-28 21:40 수정 2015-04-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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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오후 광주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 중이던 군 장교 두명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들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9 구조대원이 구명 보트 위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30분쯤 광주 도덕동 지동 저수지에서 훈련중 물에 빠진 25살 이 모 소위와 23살 고 모 소위를 구조한 겁니다.

이들은 지난달 임관한 뒤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해 장교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잠수수색을 펼친 끝에 약 한시간만에 구조했지만 두 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육군은 이들을 함평 육군통합병원으로 이송해 치료중이지만 의식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소방 관계자 : 구급대원들이 CPR (심폐소생술) 하면서 병원에 이송을 했습니다. (두 분 다요?) 네.]

특히 이들이 구조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가에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 관계자는 오늘 실시된 침투 및 국지도발훈련에는 도하 등 물을 건너는 훈련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침투 과정에서 들키지 않기 위해 물속에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남 장성에 있는 육군보병학교는 육군공병학교, 육군포병학교 등과 함께 상무대로 통칭되며 장교와 부사관을 육성하는 대표적인 군 교육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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