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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투식량 바뀐다"…민간 즉석 식품 도입

입력 2015-04-28 15:44

육군, 전투식량 혁신 공청회 개최…비축분 축소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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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투식량 혁신 공청회 개최…비축분 축소 방침

"군 전투식량 바뀐다"…민간 즉석 식품 도입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군인들의 전투식량에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이 도입되고 과다하게 저장된 비축 식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28일 전쟁기념관에서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 도입을 포함한 '전투식량 혁신'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아웃도어형 식품은 캠핑·등산·낚시 등 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야외 식사용으로 요리과정 없이 손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식품이다.

군과 민간 전문가, 관련 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가한 공청회에서는 전투식량을 신세대 장병 입맛에 맞도록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육군은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군내 의견 수렴과 전문기관 연구를 거쳐 올해 연말부터 아웃도어형 전투식량을 단계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존 전투식량도 자체 발열식으로 모두 바꿔 아웃도어형 식량과 함께 공급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군 장병들에게 도입되는 전투식량은 자체 발열식과 아웃도어형 식품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게 된다.

육군에 따르면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은 맛이 좋고 메뉴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신세대 장병의 기호에 맞고 가격도 3000원 미만으로 기존 전투식량(5000∼8000원)보다 낮다.

또한 자체 발열식의 경우 곧바로 음식을 데워 먹기 위한 발열체가 무거운 것이 단점이라고 보고 분리형 발열체를 도입해 모든 전투식량에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유통기한이 약 1년인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을 도입하면서 유통기한 2∼3년의 기존 전투식량 비축량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육군 관계자는 "올해 연말께 군단급 부대부터 민간 아웃도어형 식품을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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