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대철 상임고문 "민주당, 중도·중도우파 안을 수 있어야"

입력 2014-01-22 19: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풍전등화 민주당, 위기인가
- 공감합니다. 민주당의 역사가 60여 년 됐습니다.

Q. 위기감의 수준은?
-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생각한다. 나오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 밀려 있다.

Q. 위기의 원인은?
- 총선, 대선에서 패배하고 책임을 지지 않는 이미지가 생겼다. 이러한 부분들이 구체적으로 여러 가지 의미가 있을 것. 너무 좌클릭 많이 해서 중도, 중도우파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청년층에만 너무 기대서 장년, 노년층이 빠져 나간 부분이 있다. 또, 종북좌파 이미지를 갖고 있는 곳들과 엮인 부분들이 있어서 문제가 됐을 것.

Q. 민주당, 안철수 신당에 자리 내주나
-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60여 년의 역사가 있기 때문에 잘 회복해서 일어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 되는 것이지 다시 일어설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Q. 좌클릭에 대한 생각은?
- 너무 치우쳤다. 좌쪽으로 포기하라는 건 아니다. 다만 중도, 중도우파를 안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

Q. 민주당 우클릭, 위기의 해법인가?
- 포용력 있는 모습이 필요하긴 하다.

Q. 당내 계파갈등, 민주당 위기 원인인가
- 별로 의미가 없는 관측인 듯. 예전 운동권의 시선, 비운동권의 시선을 갖고 있었던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각각 입장에서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안 좋은 건 털어내고 함께 가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친노라고 표현하는 것은 운동권 시각이다.

Q. 문재인 의원, 운동권 시각 가지고 있나?
- 대통령 선거에서 진 것은 큰 죄인. 그런데 그 책임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차기 대통령 후보를 언급한 것은 아주 잘못된 일. 문재인 의원은 운동권 시각을 별로 갖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내 탓이오'라고 해야 할 입장.

Q. 당내 지도부 리더십에 대해서는?
- 당 개혁에 대해서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혀야 하는 그런 생각들을 가져야 하는데, 그게 미흡하다. 민주당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김한길 대표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Q. 민주당의 정체성은 뭐냐?
- 우측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것.

Q. 북한 인권민생법은?
- 북한 인권민생법은 새누리당의 의견에 반대한다는 것. 그보다 나은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대한 것. 민주당이 내놓은 것은 실질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을 모색하자는 것.

Q. 당내에서 이견이 많지 않나?
-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야 하는 것 아닌가. 안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정당은 문제가 있다.

Q. 햇볕정책을 뒤집는 것이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 햇볕정책은 포용정책. 포용정책 뒤집는 것 아니다. 그 포용을 얼마나 할 것인가, 범위를 생각하면 된다. 그 이면에 또 안보를 생각하는 것이다. 이 둘을 때에 따라서 잘 조절하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Q. 재벌 정책에 대해서는?
- 재벌도 제대로 가야 된다, 국가의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다만, 상속이나 경영 상태와 관련된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박 대통령도 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최근에 포기한 모습이다.

Q. 여당과는 재벌정책에 상반된 입장 아닌가?
- 세금을 많이 내야 복지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다. 대기업이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민주당 우클릭, 안철수와 같은 행보인가?
-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Q. 민주당에겐 지방선거란?
- 이겨야 하는 것. 열심히 해야 한다. 언제나 이긴다고 이야기를 한다. 지방선거는 중앙정부의 중간 평가적 성격이 있다. 대통령이 국민 지지를 받았느냐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봤을 때 지지는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관련기사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설…"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집중인터뷰] 전병헌 "최경환, 공약 파기 TV토론 하자" [집중인터뷰] 이계안 "낡지도 낯설지도 않은 인재 영입" 황우여 "안철수, 연대 만지작? 신당 진정성 의구심" 새정추, 서울시장 후보직 양보 요구설 부인했지만…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