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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반가운 봄비…이번 주 '최악의 미세먼지' 없을 듯

입력 2019-03-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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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봄비가 내리면서 공기가 맑은 곳이 많았습니다. 비가 그치는 내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나쁨 단계까지 오르지만 지난주와 같은 최악의 미세먼지는 당분간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막 피기 시작한 봄꽃 앞에서 사진을 남깁니다.

아이는 장화까지 챙겨 신고 엄마를 따라 나섰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사람이 뜸했던 유원지에 오늘은 우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하는 산책입니다. 

[김외자·이순선/대구 만촌동 : 계속 마스크 끼고 다니다가…이런 날이 얼마 만에 있겠어요. 정말 좋지, 꽃도 피고…]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왔습니다.

봄비가 미세먼지를 씻어줘 공기가 깨끗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은 흐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비가 그치는 내일은 남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오늘보다는 높아집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봄비가 자주 오고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밀려옵니다.

대기가 비교적 원활하게 움직인다는 얘기여서 지난주와 같은 최악의 미세먼지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바람과 함께 중국발 스모그가 몰려온다면 일시적으로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어 미세먼지 예보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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