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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나문희' 70대 여배우들의 관록…무대, 숨죽이다

입력 2015-10-1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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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이 깊어가면서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무대에선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열정 가득한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강나현 기잡니다.



[기자]

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로 무대에 오르는 김혜자 씨.

불치병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사랑을 잃지 않는 노부인 역을 맡았습니다.

52년 전 배우로 데뷔한 이후 7번째 연극 무댑니다.

[김혜자/연극 '길 떠나기 좋은 날' : 나이도 있고 해서 연극은 그만해야지 생각했어요. (공연하는 동안에는)어제 몰랐던 게 오늘 알아지고 그러는 게 공부하는 거 같단 말이에요. 그게 매력일 거예요. 그래서 (연극을) 해요.]

동갑내기 배우 나문희 씨는 요즘 뮤지컬 연습에 한창입니다.

전쟁으로 남편과 생이별을 하고 모진 세월을 견딘 어머니 역할입니다.

[나문희/뮤지컬 '서울 1983' : 뮤지컬이 이렇게 사람한테 많은 감동을 주는지 미처 몰랐어요. 정말 나는 이 작품이 죽음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연극계의 든든한 대모인 박정자 씨와 손숙 씨는 7년만에 한 무대에 올랐습니다.

치매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게 된 둘은 실제 나이에서 스무살을 넘나들며 연기 내공을 선보입니다.

여배우들의 관록이 더욱 빛나는 열정의 무대. 관객의 마음도 함께 뜨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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