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정부, '3단계 거리두기' 격상 검토…이번 주 중대기로

입력 2020-08-24 07:45 수정 2020-08-24 09:20

서울시도 마스크 의무화…"실내외 모두 착용"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서울시도 마스크 의무화…"실내외 모두 착용"


[앵커]

오늘(24일) 0시부터 서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됐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처럼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그만큼 코로나19 2차 대유행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어제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아예 3단계를 서둘러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이번주를 정부는 중대기로로 보고 있습니다. 3단계는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일상생활이 사실상 정지되는 것이라 일단 이번주를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강버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어제) : 전국적으로 재유행이 본격화되는 문턱에 서 있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으로…]

어제 공식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387명,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10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위험 지표들은 이미 하루 신규 확진 100~200명 등 3단계 기준에 해당합니다.

1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주 평균 162명으로 직전 2주보다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지난 한 주만 따지면 매일 268명이 확진됐습니다.

깜깜이 환자 비율과 신규 집단 발생 건수 역시 급증했습니다.

이번주 확산 추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3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입장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유행의 양상과 규모 그리고 확대되는 속도를 계속 모니터링 하면서 3단계 적용에 대한 필요성을 매일매일 고민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최소 1주 이상 지나야 나타날 거란 점, 확진자 추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걸로 보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어제) : 정점으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 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3단계로 가면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고 음식점 등 필수 업종도 야간 영업이 중단됩니다.

한편 경기와 부산, 대구, 충북 등에 이어 오늘부터 서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는데, 10월 12일까지는 계도만 하기로 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관련기사

신규확진 397명…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800명 넘어 정은경 "아직 정점 아냐…하루 확진자 더 늘어날 수도" '정점은 아직' 깜깜이도 급증…거리두기 3단계 격상할까 중환자 5일 만에 3배 '병상 확보 비상'…이송 미뤄지기도 한산한 거리지만…밀폐된 실내선 '노 마스크' '턱스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