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내일이 마지노선"…압박하는 검찰-시간끄는 대통령

입력 2016-11-17 08: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버티기에 나선 가운데 부산 엘시티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한 엄정 수사를 지시한 대통령, 그리고 대통령이 의혹의 중심에 서 있다며 최후 통첩을 한 검찰. 이 소식을 지금부터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유영하 대통령 변호인은 하루 이틀 연기가 아니라 한동안은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고요, 조사를 강제할 방법이 없는 검찰은 내일까지는 조사를 받아야한다는 압박을 하고 있는 건데요. 지금까지 수사 결과, 구속된 피의자들의 모든 혐의에서 대통령이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겁니다.

먼저,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17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대국민담화에서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 "책임 규명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 겁니다.

참고인 신분인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강제할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그리고 최순실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장에 대통령의 혐의를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 대통령의 혐의를 쓰지 않고선 최씨와 안 전 수석의 공범관계가 완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전에 최씨 등의 공소장에 대통령의 혐의를 밝힐 경우 향후 검찰 조사에 대비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검찰은 내일을 실효성 있는 대통령 조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김종 전 차관 소환…최순실 딸·조카까지 챙겨 대통령 조사 임박…변호인에 검사 출신 유영하 선임 대통령 변호인 "서면 조사가 바람직…내일은 부적절" 검찰 "박 대통령 조사, 18일까지 양보 가능"…'마지노선' 제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