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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사 임박…변호인에 검사 출신 유영하 선임

입력 2016-11-15 15:35 수정 2016-11-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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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게 된 박근혜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인을 선임했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필준 기자, 박 대통령이 변호사를 공식 선임했다는데 검찰에 언제, 어디서 조사를 받겠다는 일정도 내놓은겁니까?

[기자]

검찰은 최순실씨를 19일 기소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내일(16일) 박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는 조금 뒤인 오후 3시 30분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을 찾아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오늘 선임된만큼 사건을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조사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인근 안가 등 제3의 장소에서 방문 조사하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조사 시기를 두고 검찰과 박 대통령 측의 협의가 오늘 이뤄질 예정입니다.

[앵커]

유영하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라는데 어떤 사람입니까?

[기자]

유영하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4기로 인천지검 등에서 약 7년간 검사 생활을 했고 2004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했습니다.

검사 시절의 이력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세 번 출마하면서 정치권에 몸담아왔는데요.

특히 2007년 박 대통령의 경선 후보시절 법률지원단장을 맡으면서 10년 넘게 '친박'으로 분류돼 온 인물입니다.

2010년에는 한나라당 최고위원이던 박 대통령의 법률특보를 2012년 박근혜 대선캠프 조직부본부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내면서 유엔에 전달하는 국내 인권현안 보고서에 세월호 참사나 통진당 해산 등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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