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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배석자 없이 마주앉는다…'결론' 긴장감

입력 2018-05-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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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의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두 정상이 배석자 없이 마주앉는 단독회담입니다. 예전에도 단독회담이라는 형식이 있기는 했지만, 좀 전에 말씀드린대로 이번 독대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고석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번 한·미 회담에서 실질적 논의는 두 정상끼리 마주앉는 단독회담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도 단독회담은 있었습니다.

다만 15분 정도만 진행됐고, 양국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어진 확대회담에서 이뤄졌습니다.

양국의 공식 참모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였습니다.

외교무대에서 공식 배석자가 1명도 없는 단독회담은 이처럼 '사전환담' 성격이 짙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한·미 정상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대화를 나눈 것도 '친교 산책'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단독회담이 '실질적인 독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전망입니다.

[이수혁/더불어민주당 의원 (전 외교부 차관보) : (통상) 단독정상회담 해도 최측근 한 사람은 대개 배석을 시켰어요. 순수하게 대통령 둘하고 통역만 앉혀서 (이번처럼) 한 적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아요.]

이번 단독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도보다리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백악관의 강경파 참모도 배석하지 않는 만큼,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비핵화 구상이 진짜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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