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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잇단 '전술핵 재배치' 목소리…여 "국론분열 유도"

입력 2017-09-1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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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술핵 재배치가 효과도 없고 실현 가능성도 적다는 분석이 많지만 야당을 중심으로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야당이 국론 분열을 유도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아예 핵무기 개발까지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전술핵 재배치를 해 달라 미국에 요구해보고 안 되면 핵개발 하자는 겁니다.]

국민의당은 반대 기류가 강했지만 안철수 대표가 최근 전술핵 재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옵션을 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검토할 때란 말씀 드립니다.]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던 바른정당에서도 최근 전술핵 재배치 주장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은 더 작아졌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핵무기에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권의 주장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크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전술핵이 하나의 정치적 쟁점이 되면서 여권의 지지층이 분열되고 야권의 지지층은 결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포함한 야3당의 연대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술핵 문제가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며 국익저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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