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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한과 핫라인 개설…아베는 전방위 외교 공세

입력 2014-07-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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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중 협력이 긴밀해지는 가운데 일본은 북한과의 핫라인 개설까지 추진하며 북일 관계를 급진전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아베 총리는 호주 등 3개국 순방길에 올라
전방위 외교 공세를 펼치고 나섰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대북 제재 일부를 해제한 일본 정부가 북한과의 전용회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납치 문제 재조사 결과를 내놓을 때까지 일본과 북한이 전용회선을 통해 조사내용 등에 대해 연락을 나누는 체제가 당연히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도 국장급 협의 등 소통 창구가 가동되고 있지만 납치 문제 재조사에 특화한 전화와 팩스를 개설해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일본 총리는 12일까지 호주 등 오세아니아 3개국을 순방합니다.

특히 호주에선 방문 이틀째인 8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주재하는 호주 국가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새로운 군사협정 추진에도 합의할 전망입니다.

앞서 집단적 자위권 해석 변경에 지지 입장을 밝힌 호주와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지난 1일) : 일본을 전쟁에 휘말리게 하려는 시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강한 힘을 갖는 것, 그것이 억지력입니다.]

이같이 발빠른 일본의 외교적 행보는 중국을 견제하는 한편 지역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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