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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북 독자제재 일부 해제 결정…북·일 '견제구'

입력 2014-07-04 08:11 수정 2014-07-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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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북한에 대한 제재 일부를 풀기로 했습니다. 가까워진 한국과 중국에 맞서 일본은 북한과 손을 잡으려는 모양새입니다.

도쿄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어제(3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2006년부터 북한에 적용해온 독자 제재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열린 국장급 회담에서 북한이 제시한 납북 피해자 특별조사위원회 운영안이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북한에 대한 규제를 해제합니다.]

북한은 김정은 직할의 국방위원회가 전권을 갖고 모든 기관을 조사할 수 있게 했고, 납치 관련 핵심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의 2인자 서태하 부부장이 조사위 위원장을 맡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대가로 일본은 북한에 독자적으로 취해 온 3가지 제재, 즉 인적왕래 규제, 현금 반출과 송금시 보고 의무화, 북한 선박의 입항 금지를 내일 각의를 거쳐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요코다 시게루/요코타 메구미 부친 : 이번에는 제대로 해 줄 걸로 생각합니다. ]

집단적 자위권 사태로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아베가 다음달 말쯤 북한을 직접 방문해 납북 피해자들을 데리고 귀국하는 깜짝쇼를 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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