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원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이 어제 평택에 있는 배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용의자는 강원도 원주의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정확한 사인에 대한 조사가 지금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은 백창현 기자의 보도 보시고, 역시 염건웅 소장과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있는 배수지입니다.
수원에서 연락이 끊긴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건설업체에 다니는 유력한 용의자 윤모 씨가 과거 공사를 했던 장소입니다.
지난 14일 새벽 1시쯤 윤 씨가 수원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김 씨를 들쳐업고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이어 경찰은 윤 씨의 차량이 사건 당일 새벽 평택 방면 CCTV에 두 차례 나타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김 씨를 살해한 뒤, 차량 트렁크에 시신을 싣고 한 시간 가량 떨어진 평택으로 가 시신을 버려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송대원 형사과장/경기 수원서부경찰서 : 술에 취해 쓰러진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빌딩 3층 남자화장실로 끌고 간 뒤 불상의 방법으로 살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통해 김 씨의 정확한 사인과 성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