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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셋이 노숙자 폭행해 사망…'과잉진압' 논란

입력 2015-03-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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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가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당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었는데,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에게 주먹을 휘두르는가 싶더니 금새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경찰 3명이 달라붙어 체포를 시도합니다.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이 들리고 전기 충격용 테이저건 발사 소리가 이어진 후 한 번 더 총을 내려놓으라는 명령이 끝나기가 무섭게 총성이 울립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시내와 밀집한 스키드로우라는 노숙인 밀집지역인데요. 길가던 행인이 찍은 사건당시 영상으로 경찰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토니 블랙번/촬영한 목격자 : 노숙자가 자신의 총을 빼려고 한다는 경찰의 말이 들렸습니다. 하지만 노숙자는 엎드려 있었고, 경찰이 4명이나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앤드류 스미스/LA 경찰 공보관 : 경찰이 몇 차례 테이져건으로 진압을 시도했지만 반항이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경찰이 마지막 수단으로 총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과 당시 일부 경찰관들이 몸에 바디캠을 착용하고 있었다며 모든 증거를 수집해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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