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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논란 입 연 박태환 "올림픽 출전, 수영연맹과 논의"

입력 2015-03-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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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박태환 선수의 기자회견을 들었습니다. 시간상 다 듣지는 못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어떤 이야기가 있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진일 기자! 기자회견 내용 간단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박태환 선수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서 일단 사과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무거운 마음이고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로 시작했고요, 고의성 여부를 떠나 이런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자신은 한번도 약물에 의존하거나, 훈련 이외의 다른 방법은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지난 10년의 영광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또 모든 노력이 '약쟁이'로 치부되는 것에 대해 억울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도 듣는다고 하면서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가장 관심이 큰 게 징계 18개월을 받았고, 리우올림픽 출전할 수 있는 길은 열렸습니다. 정작 박태환 선수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박태환 선수는 그 질문에 대해서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올림픽이나 메달이 목표가 아니라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을 해서,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긴 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리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열리긴 했거든요, 하지만 여론조사를 해보니 국민들은 '규정을 일관되게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60%가 넘었습니다.

국민들의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박태환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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