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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최고위급 총출동…북 억류 미국인 '화려한 귀환'

입력 2018-05-1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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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회담에서 빅딜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미국으로 돌아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거듭 김정은 위원장에게 호의를 담아 감사를 표했고, 이것은 이번 북미 회담의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도 있을 텐데요. 자신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이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가 될 것이라는 말도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탄 비행기가 도착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비행기에 오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내에서 김동철 목사와 김상덕, 김학송 씨 세 사람과 악수를 나눕니다.

공항엔 대통령 부부뿐 아니라 펜스 부통령 부부와 존 볼턴 보좌관, 샌더스 대변인 등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렇게 멋진 사람들을 보내준 탁월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우린 이들을 정상회담 후에 데리고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매우 친절하게도 김 위원장은 회담 전에 이들을 보내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감사와 더불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나의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은 이것(미국인 석방)도 일부지만, 한반도 전체를 비핵화하는 때일 것입니다. 이는 사람들이 오래 기다려온 일입니다.]

대형 성조기와 조명이 설치된 활주로, 그리고 새벽 3시에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 최고위급이 총출동한 환영 장면을 놓고 "하나의 연출된 장면"이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억류 미국인을 데려왔다는 점은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려고 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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