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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텃밭' 대구 위기감 커지자…무릎 꿇고 큰절

입력 2016-04-0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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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통적인 텃밭에서조차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위기감이 커지자 새누리당은 대구에,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에 읍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로 향한 친박계 후보들은 어제(6일) 시민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우선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대구 시민을 향해 사죄의 큰절을 한 새누리당 대구 후보들과 최경환 대구-경북선대위원장.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호소문을 낭독했습니다.

[윤재옥 후보/새누리당 (대구 달서을) : 최근 몇 년간 이렇게 힘든 선거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새누리당이 잘못했습니다. 피눈물 나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공천 파동 등으로 민심이 싸늘해지고, 여론조사에서도 예상밖의 고전 양상이 펼쳐지자 급히 수습에 나선 겁니다.

김문수 후보는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사죄한다며 별도로 멍석을 깔고 절을 했습니다.

김 후보는 더민주 김부겸 후보에 여론조사에서 지속해서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유승민계 무소속 삼인방으로 불리는 유승민, 류성걸, 권은희 후보는 공동 유세로 맞불을 놨습니다.

[유승민 후보/무소속 (대구 동구을) : 잘못된 대구 정치 바로잡고 무엇이 진정으로 대통령을 잘 모시는 건지 저희 세 명이 보여 드리겠습니다.]

또 당선되면 새누리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대구 지역 절반에 가까운 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12석 모두를 석권했던 19대 총선과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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