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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발사체 발사'로 정정…북한은 무엇을 쏘았나

입력 2019-05-04 20:10 수정 2019-05-04 20:31

국정원 "발사각 낮아 미사일은 아닌 듯"
"탄도미사일 가능성 배제 못 해" 지적도…비핵화 협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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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발사각 낮아 미사일은 아닌 듯"
"탄도미사일 가능성 배제 못 해" 지적도…비핵화 협상 '변수'


[앵커]

이번 군당국의 발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발사체를 두고 처음에 미사일이라고 발표했다가 곧바로 단거리 발사체로 정정을 했다는 점입니다. 탄도미사일이었다면, UN 안보리 제재를 위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해집니다. 다만 군은 사거리 등을 감안했을 때 탄도미사일보다는 방사포나 전술로켓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군 당국은 이번 발사체를 정밀 분석중이라면서도 자세한 제원 등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일정 시간 동안 여러 개의 발사체가 발사됐고, 발사체의 비행거리로 볼 때 300mm 방사포 등을 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 역시 발사체의 고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봤을때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한·미 군은)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 아닌 방사포 또는 전술 로켓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달 북한이 실시한 신형전술유도무기 실험도 탄도미사일과 관련이 없다고 확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비행거리가 200km에 이르는 것으로 볼 때 KN-02나 스커드 계열 등 탄도미사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만약 북한이 단거리라 하더라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안보리 제재 위반이 돼 교착상태에 있는 북한의 비핵화 협상에는 더욱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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