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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 발사"…1년 5개월만

입력 2019-05-04 12:16 수정 2019-05-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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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쪽으로 발사했습니다. 현재 우리 군 당국은 발사체 종류와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방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희정 기자,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좀 더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합참은 "북한이 오전 9시 6분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 방향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9시 27분까지 약 19분에 걸쳐 북동쪽으로 발사했다는 설명입니다.

합참은 이 발사체가 동해상까지 약 70~200km까지 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참은 초기에는 '불상의 미사일'이라고 발표했지만 곧 '불상의 발사체'로 수정해 발표했는데요.

발사체 종류 등은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합참 측은 관련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한미 당국이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청와대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죠?

[기자]

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방부의 발표를 지켜봐달라"면서 "청와대의 입장은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2017년 11월 ICBM급인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1년 5개월 간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왔습니다.

지난 하노이 회담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기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이 저강도 도발을 통해 우리 정부와 미국 측에 양보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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