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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대북제재가 비핵화 견인" 강조…중·러 '경계'

입력 2019-04-3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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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백악관의 볼턴 보좌관이 비핵화 협상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경계한데 이어서,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관련해서 언급을 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계속해야 비핵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역시 중국과 러시아 움직임을 견제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효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모릅니다. 나는 모릅니다. 두 정상이 함께 모인다면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를 바랍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올 여름까지 3차 정상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 거듭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실질적 진전을 이뤄낼 여건이 조성돼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29일 의회전문지 더힐과의 대담 행사에서, 대북 경제적 압박을 재확인하며 북한에 다시 공을 넘겼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어려운 도전입니다.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대북 경제적 압박을 통해 비핵화의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폼페이오는 "누가 미국을 대표할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한다"며 북한의 협상 배제 요구를 거듭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 대표의 모스크바, 베이징 방문을 언급하며, "동맹 한국, 일본과 협력해 대북 제재를 위한 국제 동맹을 강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전날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폭스뉴스에서 "중국, 러시아는 대북 제재 집행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본다"며 압박한 것과 비슷합니다.

한·미·일 공조로 북·중·러 3국의 연대 움직임을 견제하면서, 북한의 협상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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