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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청와대 국정원장 3명 줄소환…오늘 이병기 조사

입력 2017-11-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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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남재준, 이병호 전 국정원장에 이어 오늘(13일) 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소환 조사합니다. 이병기 전 원장까지 조사를 받게 되면서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 모두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앞서 조사를 받은 남재준, 이병호 전 원장과 마찬가지로 40억 원대 특수활동비를 정기적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 상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병기 전 원장의 전임인 남 전 원장은 청와대의 요구에 따라 매달 5천만 원씩 돈을 상납했다고 인정했고, 이병호 전 원장 역시 상납이 관례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고 매달 1억 원의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병기 전 원장에 대해서도 상납 배경을 조사하는 한편, 특히 월 5천만 원대이던 상납 액수가 이 전 원장을 거치면서 월 1억 원으로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시절 재임한 국정원장 3명 모두 검찰 수사 대상자가 됐습니다.

검찰이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구속영장 혐의 사실에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한 만큼, 국정원장 조사가 마무리되는 직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도 검토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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