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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조여오는 검찰 수사…MB, 측근들과 대응책 논의

입력 2017-11-11 20:32

MB 측근들 "김관진 구속, 이해할 수 없다" "정치보복"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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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측근들 "김관진 구속, 이해할 수 없다" "정치보복" 반발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11일)도 참모들과 만나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중동 출국을 앞두고 직접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지금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를 요청하는 청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수석비서관 등 측근들과 만났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구속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측근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JTBC와의 통화에서 "김 전 장관의 구속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고 했고 김두우 전 홍보수석은 "법을 빙자한 정치공작이자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측근들은 사이버사령부의 대북 첩보전 보고가 있었더라도 '댓글 공작' 지시와 같은 정치 관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틀 전 측근들과 식사하며 직접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이 이럴 때냐, 대통령 권력은 80%만 쓰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내일 강연을 위해 바레인으로 출국합니다.

이동관 전 홍보수석은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출국 전 이 전 대통령이 본인 입장을 직접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이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잇따랐고 여당인 민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자해지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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