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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정화제 사업해보자" 18억원 뜯어낸 제비족 덜미
입력 2014-11-05 08:40
수정 2014-11-0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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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추적을 피해 3년간 도망다닌 사기꾼 제비족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이모 씨는 무도회장에서 만난 50~60대 여성에게 접근해 자신을 사업가로 소개하며 환심을 샀는데요, 이후 이씨는 여성들에게 은밀한 제안을 합니다.
미국에서 수입한 폐수정화제를 팔아보자는 건데요, 이 씨가 눈 앞에서 직접 정화 실험을 해보이자 여성들은 제품을 받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현금을 건넸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60명에게 총 18억여 원을 가로챘는데요, 알고보니 이 폐수정화제 단순한 표백제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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