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모더나 백신도 승인 절차…FDA "안전 우려 없어"

입력 2020-12-16 08:3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상황이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최대한 빨리 백신 접종이 시작돼야 하지 않나, 많은 분들이 생각하고 계실 텐데요.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모더나 백신에 대해서도 조만간 긴급사용 승인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계획 관련 절차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당장 이 겨울의 혹독한 현실에는 영향이 없을 거라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우여곡절 끝에 뉴욕시 흑인 간호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샌드라 린지/미국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 간호사 : 다른 백신과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간을 끝내는 시작이기를 바랍니다.]

중북부 미네소타와 그 아래 일리노이를 거쳐 남부 텍사스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에서 접종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우선 백신을 맞은 대상은 의료진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요양원으로 점차 확대됩니다.

화이자에 이은 두 번째,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자문위원회 심의를 이틀 앞두고 검토 자료를 먼저 공개했습니다.

예방 효과 94.5%에, 특별한 안전상 우려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화이자처럼 임상 과정에서 4명이 안면마비 증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3명이 회복되는 등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빈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몬테프 슬라위/미국 백신 초고속작전 최고책임자 : (화이자와)데이터는 꽤 유사합니다. 한가지 차이는 냉동조건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섭씨 영하 75도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모더나 제품은 영하 20도만 유지하면 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코로나 입원 환자가 연일 증가해 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전 30만 명을 넘었습니다.

뉴욕시는 크리스마스 직후에 전면 봉쇄 조치를 다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미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뉴욕 간호사 첫 투여 미, 코로나로 식당 등 줄줄이 폐업…한인타운도 타격 확진자 폭증에도…'노 마스크' 대규모 대선 불복 시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