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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비서실장 이병기 국정원장…박 대통령, 막판까지 고심

입력 2015-02-27 14:48

오늘중 임명하고 업무 돌입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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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중 임명하고 업무 돌입 할 듯

[앵커]

청와대가 조금 전 이병기 국정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발탁했습니다. 청와대로 가보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병기 새로운 비서실장의 내정, 상당히 의의인데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청와대는 조금 전 오후 2시 이병기 국정원장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발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민경욱 대변인은 "국제 관계와 남북 관계에 밝고 정무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춰 대통령을 원활히 보좌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올해 69살인 이 신임 실장은 서울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 주 일본대사, 국정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 선거대책부위원장을 맡아 박 대통령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온 최측근 인사로 분류됩니다.

[앵커]

모레(1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예정돼 있어서 혹시 공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는데요, 신임 비서실장은 바로 출근하고 바로 일하게 됩니까?

[기자]

아직까지 공식 발표된 일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 중에 임명장을 수여하고 업무에 바로 돌입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박 대통령이 모레 중동 4개국 순방을 떠나기 때문인데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순방을 앞두고 인수 인계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전까지만 해도 현명관 마사회장이 내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현명관 회장과 이 신임 실장 등 후보 2~3명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박 대통령은 오전 공식 일정도 잡지 않았었는데요, 최근 지지율 부진을 극복하고 경제 혁신 등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에 드라이브를 거는 데 적임자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이 때문에 통합형 인사, 또 경제통 인사 등 다양한 비서실장 콘셉트 자체를 놓고도 오랜 시간 숙고했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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