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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고강도 경영쇄신안 발표…계열사 50% 감축

입력 2015-07-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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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빠진 포스코그룹이 경영 쇄신안을 내놨습니다. 계열사를 절반 이상 줄이고 투자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부실의 고리를 끊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실적 발표와 함께 경영쇄신안을 깜짝 발표했습니다.

권 회장은 계열사들의 부실 문제가 본사 이익 감소에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내외 계열사들을 과감히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47개인 국내 계열사는 2017년까지 22개로 줄이고, 해외 법인도 181개에서 117개로 30% 정도 축소할 방침입니다.

또 권 회장은 신규사업 투자 과정에서 담당자들을 명시하는 투자실명제를 도입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어제 포스코는 과거 부실 투자와 관련된 임원 25명을 퇴임시켰습니다.

이날 권 회장은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포스코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며 사과했습니다.

포스코의 올 2분기 경영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1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포스코가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힌 대우조선해양은 올 2분기에만 최대 3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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