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 대통령 국회 연설에 3당 3색 표정

입력 2016-06-13 12:57

새누리, '기립+박수' 열띤 환영
더민주, 박수 없이 기립만
국민의당, 일부 지도부 이따금 박수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누리, '기립+박수' 열띤 환영
더민주, 박수 없이 기립만
국민의당, 일부 지도부 이따금 박수

박 대통령 국회 연설에 3당 3색 표정


박 대통령 국회 연설에 3당 3색 표정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20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임기 중 5번째 국회 연설을 했다. 여야 3당은 각각 다른 반응으로 박 대통령을 맞이했다.

연분홍색 롱코트를 입고 등장한 박 대통령은 김재원 정무수석, 박형준 사무총장의 안내를 받으며 오전 10시25분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에 입장한 박 대통령에게 허리 숙여 인사했다. 박 대통령이 입장하자 정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서청원 의원 등 새누리당 전원과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등 국민의당은 전원 기립해 박수로 박 대통령을 환영했다.

반면 김종인 비대위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기립은 했지만 박수는 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현역 의원이 아닌 김희옥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층 방청석에 앉아 박 대통령의 연설을 지켜봤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윤상현 주호영 강길부 장제원 이철규 안상수 의원 7명도 모두 개원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목례 후 연설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27분간 연설하며 여야 의원들로부터 21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김종인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더민주 의원들은 단 한 차례도 박수를 치지 않았다. 반면 안철수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따금씩 박수를 쳐 눈길을 끌었다.

다만 국민의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박수의 횟수와 강도는 달랐다. 안철수 대표가 수차례 박수를 친 반면 박지원 원내대표의 박수 횟수는 한두차례에 그쳤다. 천정배 공동대표는 박수를 보내지 않았다.

박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한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의 연설 시작부터 연신 박수를 쳐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연설을 종료한 직후 연단 위에 있던 정세균 의장과 악수를 한 뒤 퇴장했다.

정운천, 유민봉, 정태옥, 김태흠, 이완영, 홍문표, 나경원, 서청원, 이주영, 정갑윤, 조원진, 권성동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박 대통령이 퇴장하는 중간 통로에 도열해 악수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퇴장 과정에서 서청원 의원에게 손을 2번 흔들었으며 서 의원 뒤에 서 있던 김무성 전 대표와도 웃으며 잠시 손을 맞잡았다.

더민주 지도부는 박 대통령 퇴장 시 기립만 했을 뿐 박수는 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본회의장을 떠나는 박 대통령을 향해 박수를 잠시 쳤지만 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는 박수를 치지 않았다.

한편 박 대통령의 4번째 국회 연설이었던 지난 2월16일 때와는 달리 박 대통령의 휴대폰 사진을 찍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눈에 띄지 않았다.

(뉴시스)

관련기사

박 대통령 "선진경제 도약의 핵심열쇠는 규제개혁" 박 대통령 21회 박수 받아…총5차례 평균 30차례에 미달 박 대통령 "국정 동반자로 국회 존중…정치문화 변화 절실" 박 대통령 "구조조정, 사즉생 각오로…노동개혁은 필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