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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조양호 회장 "박 사무장 불이익 없을 것"

입력 2015-0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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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재판에는 조현아 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의 회장이 출석했습니다.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을지를 법원이 조 회장에게 직접 묻기도 했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김모 승무원도 증인으로 출석해 교수직 때문에 위증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조양호 회장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양호/한진그룹 회장 : 법정에서 성실히 대답하겠습니다.]

재판부는 박창진 사무장이 대한항공에서 계속 근무할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 조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조 회장은 법정에서 "박창진 사무장이 근무를 원하면 어떤 불이익도 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며 "박 사무장이 2월 1일부터 출근하기로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박창진 사무장에게도 법정에 출석하라고 요청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박창진 사무장에게 한 차례 더 출석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회항 사건 당사자인 여승무원 김모 씨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씨는 회사 측으로부터 교수직을 제안받고 위증을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교수직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는 겁니다.

3차 공판은 다음 달 2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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