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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과 1조원 규모 배상합의…디젤차 일부 매입 환불도

입력 2016-04-2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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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과 1조원 규모 배상합의…디젤차 일부 매입 환불도


폭스바겐사는 미국 정부, 개인 변호사들과 협의 끝에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60만대의 디젤차 중 일부를 다시 매입해 환불하고 총 10억달러(약 1조 1330억원)이상의 배상금을 차주들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협의에 참가했던 한 소식통이 20일(현지시간)AP통신에 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없다는 이유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소식통에 따르면, 배상 총액은 '원칙적'으로 결정됐지만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장착된 차량 소유주 개개인에게 얼마 씩 지급되는가 하는 문제는 아직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차량 소유자들은 폭스바겐사로부터 차량 수리를 받거나 환불받는 것 중에서 선택할 수 있지만, 차량의 연식과 엔진 모델에 따라 다르다. 이번 배상금은 폭스바겐사의 더 큰 전체 배상액 중의 일부이며, 차량 수리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가하는 계획도 아직은 미정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문제의 차량들은 법정 한도의 40배가 넘는 산화질소가 포함된 배기가스를 아직도 뿜어내며 운행되고 있다고 이 소식틍은 전했다.

이번 합의 내용은 21일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법의 청문회 과정에서 공표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해당 디젤 차량의 소유자가 받을 수 있는 비용은 한 대당 1700달러 수준이다. 최신형은 수리비가 적겠지만 32만5000대의 구형 모델은 수리 여부에 따라 마일리지와 성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관련자들은 말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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