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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폭스바겐 '유로6 배출가스 조작' 검증 나서

입력 2016-03-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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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로6'가 적용된 신형 엔진을 장착한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조작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지난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공문을 보내 아우디 A3, 폭스바겐 골프 등 폭스바겐 그룹의 차종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검증 조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차량들은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기준인 유로6가 적용됐으며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그간 유로5가 적용된 구형 모델의 배출가스 조작은 인정했지만, 유로6 적용 모델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 때문에 검증 결과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형사처벌 및 관련 손해배상 소송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8일 차량을 구매자에게 인도하기 전 최종 검사를 하는 평택 PDI(차량출고전검사)센터에 수사관을 보내 배출가스 조작 문제가 불거진 골프, 제타, 비틀, 아우디 A3 등 4개 차종 여러대를 압수했다

또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와 임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독일인 임원 등 폭스바겐코리아 임원을 출국금지 조치한 바 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해 11월 폭스바겐 경유차의 배출가스 조작을 확인했다며 유로6 차량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가 조사 결과 오는 4월 발표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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