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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62만대 연비 조작…시총 1조3000억원 증발

입력 2016-04-20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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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미쓰비시, 미쓰비시는 국내의 한 유명 배우가 강제 징용을 비판하며 광고 모델을 거부했던 그 기업입니다. 독일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이어, 이번엔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연비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쓰비시 자동차가 일본 정부의 자동차 연비 시험을 조작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미쓰비시가 생산하는 4개 차종에서 연비를 5~10% 높이는 대규모 조작이 이뤄졌다는 겁니다

[아이카와 데츠로/미쓰비시 자동차 사장 : 우리는 연비 시험에서 연료 소모량을 실제보다 좋게 보이도록 한 부적절한 조작이 있었음을 알아냈습니다.]

문제의 차량은 미쓰비시 'EK왜건' 과 닛산자동차용으로 생산한 '데이즈' 등 4개 차종.

올해 3월까지 총 62만 5000여 대가 판매됐습니다.

미쓰비시는 해당 차량의 생산·판매를 중단하고 보상 문제를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미쓰비시 차는 연비조작설에 휘말리면서 오늘(20일) 주가가 15% 이상 폭락했습니다.

하루 만에 12억 달러, 우리돈 1조 3000억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겁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미쓰비시는 지난 2013년 판매 부진으로 국내 사업을 철수한 바 있어, 해당 차종의 국내 판매량은 미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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