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JP부인 박영옥 여사, 지병으로 별세…줄잇는 조문 행렬

입력 2015-02-22 20: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김종필 전 총리의 부인 박영옥 여사가 어젯(21일)밤 별세했습니다. 박 여사의 빈소에는 여야 정치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휠체어에 앉은 채로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8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부인 박영옥 여사는 지병인 척추협착증과 요도암 등으로 투병해왔습니다.

[김종필/전 국무총리 : 65년을 같이 살면서 한번도 큰 병을 앓는 일이 없었어. 아주 못된 병에 걸려갖고… 몇 발짝 앞질러 간 거지.]

박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형 박상희 씨의 장녀로 박근혜 대통령의 사촌 언니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이던 1951년 박 전 대통령의 소개로 김 전 총리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지난 15일이 두 사람의 64주년 결혼 기념일이었습니다.

투병 기간 동안 박 여사를 직접 간호하기도 했던 김 전 총리는 부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습니다.

[조용직/운정회 사무총장 : 그분(의료진)들이 자리를 비키고 잠시 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는 그 순간에 입맞춤을 하셨다고….]

박 대통령이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기춘 비서실장이 빈소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을 찾았습니다.

김 전 총리와 자민련에서 함께 정치를 했던 이완구 총리와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이 조문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등 여야 전·현직 정치인들도 빈소를 방문했습니다.

박 여사의 장례는 5일장으로 진행되며 김 전 총리의 고향인 충남 부여에 있는 가족 묘소에 25일 안장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위키리 별세, 초대 전국노래자랑 MC…네티즌 애도 물결 '과거 받아들여야…' 독일의 양심 바이체커 전 대통령 별세 '현대 바둑 창시자' 우칭위안 일본서 타계…향년 100세 김수환 추기경 6주기…"'바보 미소' 당신이 그립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