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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800만 원 돈벼락…행인 몰리며 아수라장

입력 2014-12-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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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서 800만 원 돈벼락…행인 몰리며 아수라장


대구 도심에서 돈벼락이 떨어졌습니다.

29일 오후,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안모 씨가 갑자기 5만원 권 지폐 160장을 허공에 뿌렸는데요.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든 행인과 운전자 수십 명이 몰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조사 결과, 안 씨는 고물상을 하는 부모가 차를 구입하라고 준 돈과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현금까지 모두 4700만 원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이 돈이 많은 걸 알면 나를 죽일 것 같아 돈을 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안 씨 부모는 경찰에서 최근 아들이 정신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말했는데요.

현재까지 안 씨가 뿌린 돈은 한 푼도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돈 주운 분들, 아들 병원비로 사용하게 빨리 반납하세요! 사람이 먼저입니다', '나 같음 저 돈 주웠어도 마음이 불편할 듯', '얼른 돌려줍시다. 대구 사람들 의리 한 번 보여주세요', '부모가 고물상해서 힘들게 모은 돈일텐데 빨리 돈 찾고 병원에서 치료 받길' 등 돈을 되찾기 바란다는 반응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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