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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상 폭파 협박범 검거…"술에 취해서 그랬다"

입력 2014-12-29 08:33 수정 2014-12-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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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오후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 때문에 광화문 광장이 통제됐었는데요. 협박전화를 건 사람은 오산에 사는 한 중국 동포였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백창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왕 세종왕 거기 폭발된다고 2시 30분에. (폭발 사건이 난다고요? 어디에요?) 세종왕 (세종왕이 뭐에요?) 경복궁에 그 세종왕 있잖아요.]

지난 27일 1시 15분경 경찰에 걸려온 전화입니다.

국가 시설인 세종대왕상을 폭파하겠다는 전화에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알고 보니 오산에 살고있는 중국동포 34살 남모 씨 였습니다.

남 씨는 술에 취해서 이런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남모 씨/34살 중국동포·일용직 : (왜 그런 전화 했어요?) 술에 취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세종대왕상을 꼭 집어서 한 이유는?) 없습니다.]

경찰은 전화번호를 추적해 어제 오전 10시쯤 오산의 한 여관에서 남 씨를 검거했습니다.

[윤기준 팀장/경기 화성동부경찰서 : 112신고를 할 때 번호와 피의자가 그 전에 전화했을 때 번호가 일치돼서 피의자가 특정됐습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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