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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3번째 소환…'감찰 무마 의혹'도 조사할 듯

입력 2019-12-12 07:20 수정 2019-1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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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11일) 검찰에 세 번째 소환됐습니다. 10시간 30분동안 사모 펀드와 자녀 입시 비리 의혹 등에 대해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현재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조만간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건 어제 오전 9시 30분쯤입니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0일 만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조사는 10시간 30분 동안 진행됐고, 조 전 장관은 오후 8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어제 조사에서 조 전 장관이 검찰의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에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고, 부인 정경심 교수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추가 소환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을 갑자기 중단한 의혹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은 청와대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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